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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senior)

은퇴와 퇴직 준비

by Cahea 2023. 11. 3.

한국의 평균수명은 83세이지만 은퇴 나이는 과거보다 점점 빨라져 평균 55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점점 길어지고 있는 노후기간이지만 노후 삶의 질은 현실은 제도적, 개인적, 사회적 모든 부분에서 미흡한 상황입니다. 은퇴와 노후준비의 현황, 도움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은퇴

은퇴라는 개념이 생긴 건 사실 얼마되지 않습니다. 과거 농업사회와 초기 산업사회 때는 평균수명이 짧고 노동력이 중요하고 적은 인구수로 인해 능력만 된다면 계속 일을 해야만 하는 환경이라 은퇴의 개념자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평균수명의 연장과 인구증가, 산업기술의 발달로 인한 노동력 공급 대비 수요가 적어지면서 일정 연령이 되면 하게 되는 은퇴는 점점 늘어나 현재는 제도화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제적으로 겪고 있습니다.  

연령제한의 시작

연령제한은 독일의 보험산업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보험가입을 할 수 있는 나이의 상한선으로 1889년 6월 22일 세계 최초로 언급되었습니다. 당시 가입나이 상한선은 70세였다 1916년 65세로 단축되었습니다. 기준나이도 어떤 합리적인 근거 없이 막연하게 보험료를 낼 수 있는 기간을 염두한 나이일 뿐입니다. 

이렇게 보험사의 편의에 의해 설정된 나이는 차이는 있지만 현재 전 세계 대부분이 은퇴하는 나이로 쓰이고 있습니다.

은퇴의 상징

인생의 후반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은퇴는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격으로 받아들입니다. 경제활동이 멈춤과 동시에 기존의 사회활동에도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일상에 큰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본인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아니라는 상대적 박탈감, 노인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 등으로 좌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퇴직의 단계

퇴직전

퇴직 전, 즉 경제활동을 하고 있을 때는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은퇴 이후는 먼 미래로 생각하면서 구체적인 대비를 하지 많습니다. 퇴직이 구체화되는 시기가 돼서야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현실을 깨닫고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부정적, 긍정적 생각이 존재하는 시기입니다. 

퇴직 직후

직업활동에서 막 벗어난 상태로 퇴직자들이 심리적 편안함을 느끼는 단계입니다.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관심정도만 있었던 일을 실행하기도 하는 등 여가활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합니다. 경제적 상황에 따라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지만 노후대비를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단계가 금방 지나갑니다.

침체기

현실의 벽에 의해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단계로 생활 자체가 침체되고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겪을 수 있는 단계입니다.

재정립과 안정기

자신의 상황에 따른 현실을 정확하게 깨닫는 단계입니다. 앞으로의 노후생활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변화에도 잘 대처할 수 있는 시기로 비로소 은퇴 이후 사회관계망을 재정립하며 자신에게 적합한 안정적인 퇴직생활단계로 발전시키게 되는 시기입니다.

종결

다양한 이유로 은퇴생활자로서의 역할이 종료되는 시기입니다. 대부분은 질병으로 인한 퇴직자가 아닌 환자로 역할이 바뀌게 되는 시기입니다.

한국의 퇴직 준비 현황

같은 선진국이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정녀퇴직 준비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미비한 상황입니다. 실제 한국을 포함한 20개국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노후준비를 물었을 때 한국은 32%가 노후대비가 전혀 되지 않은 것으로 응답하여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노후를 준비하는 경우도 독일처럼 재무 상담을 통해 은퇴준비를 하는 것이 아닌 막연한 정보나 인터넷 등에서 얻은 신뢰도 낮은 정보를 기반으로 계획성 없이 막연하게 본인의 수입을 기반으로 저축 형태로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 프로그램 -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산업을 총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부 산하에 설립된 전담기관입니다. 노인의 일자리 연계를 우한 교육과 관련 서비스를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사업의 폭을 확대하여 생애설계서비스, 노인생애경력조언자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생애설계서비스

50세 이상의 은퇴예정자 교육과 60세 이상의 은퇴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목표를 위한 활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퇴직 전 회사 중심의 사회관계망에서 벗어나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관계망을 순조롭게 진입, 설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생애설계서비스는 총 5단계로 구성되며 프로그램이수만이 아닌 실습까지 거치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1단계 - 노년기 생애 설계과정의 첫 번째 단계로 자기 진단과 은퇴 전후 변화에 대해 이해합니다.

2단계 - 노년기 생애 설계과정의 두 번째 단계로 삶의 균형유지를 위한 진단과 생애 목표를 설정합니다.

3단계 - 생애경력개발방향을 설정하는 단계로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학습이 진행됩니다.

4단계 - 맞춤 상담과 실습을 하는 단계로 지역 실습을 위한 지원을 합니다.

5단계 - 사후관리의 단계로 해당 교육 센터와 연계, 관리합니다.

 

과정을 마치고 나면 지역사회의 기관인 복지관, 미술관, 복지센터 등에서 인턴쉽을 거치게 됩니다. 노인은 이를 통해 거주지역에 어떤 기관이 있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노인생애경력조언자 양성과정

노년층의 노후생활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상담 서비스 제공인력의 양성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입니다. 만 20세 이상이 대상이지만 홍보가 적어 실제 중, 고령층의 참여가 대부분으로 일정 자격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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