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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senior)

외로움과 우정

by Cahea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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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우리는 어울리기보다는 따로 있는 생활이 익숙해졌습니다. 혼밥, 혼술 등 혼자 하는 것이 어색해지지 많아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고 지금은 전 연령층에 외로움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당연한 걸까요? 아닙니다. 외로움에 대해 알아보고 외로움을 가장 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로움

'혼자가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끼는것'을 뜻하는 외로움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나 자가격리를 통해 시니어를 포함한 전 세대가 겪었습니다. 

미국의 공중보건국장 비벡 머시는 외로움에 대해 알코올 의존증, 약물중독, 불안, 우울증, 폭력. 비만을 비롯한 현재의 수많은 유행병의 근본 원인으로 규정했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나이가 많은 시니어가 더 크게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끔찍한 외로움, 고독사

2000년 첫 사례가 발견된 고독사는 일본에서 일어났습니다. 혼자 살고 있던 노인이 사망 후 3년이나 지나서 발견된 사건으로 매달 빠져나가던 공과금 통장 잔고가 계기였습니다.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으로 이후에도 고독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08년 도쿄에서만 고독사가 2,200건이 넘고 이사업체에 따르면 본인들 업무의 20% 정도가 고독사로 사망한 사람의 물품을 정리한다고 답했습니다. 고독사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50대 이상의 시니어

고독사는 50대 이상의 남성 시니어가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과거와 달리 대가족 형태가 아닌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아 사회적 고립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입니다. 사회적 고립을 겪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도 같이 겪습니다. 

시니어 대부분은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도 수긍하며 받아드리는 성향이 생기는 점도 있습니다. 복지혜택이나 주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홀로 견디다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알지 못한 채 사망 후 한참뒤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외로움을 줄이는 방법

1. 타인과 시간보내기

너무 당연한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만큼 도움 되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한 공간에 같이 있는 것이 아닌 서로에게 집중해 주세요. 같이 있는 시간만큼은 그 사람과 눈을 맞추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가족도 되고 지인도 됩니다. 만날 수 없다면 통화를 자주, 통화도 힘들다면 문자도 괜찮습니다.   

2. 같이 하기

대화도 좋지만 산책, 취미 생활을 통해 무언갈 함께 해보세요. 근처 경로당이나 노인복지회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관계가 같은 상대가 아닌 경우 공동목적이 같을 경우 더 친해지기 쉽습니다. 

3. 일상적 교류

말 그대로 일상생활을 하는 겁니다. 동네마트, 산책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는 타인과의 교류만으로도 외로움을 줄이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환경변화

취미생활이나 취업을 하여 내 일상의 환경에 변화를 주세요. 취미는 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취미가 좋으며 취업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단시간 근무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처럼 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한 애완동물을 키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친구와의 우정

외로움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추천하는 방법으로 친구들과의 우정이 있습니다. 우정은 말년에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역할을 합니다.

친구와의 우정

우정과 유전학적 연관성

실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유전학적으로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NA를 검사해 보니 친한 친구들끼리는 대부분 0.1%의 DNA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는 매우 적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10촌 친척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친구를 사귈 때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닙니다.

가족관 다른 친구

친구과 가족은 다릅니다. 친구는 대부분 서로 대등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형성된 친구와의 우정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자신과 맞지 않다면 관계를 끊으면 그만입니다. 친구와의 관계는 다른 관계들 중에 가장 적당한 수준으로 가장 적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가지지만 만족도는 최상을 느낄 수 있는 관계입니다.

그에 비해 가족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쾌한 경험을 한 경우라도 관계를 끊기란 어렵습니다. 관계도 대등한 관계보다는 보호자의 입장이 되거나 약자의 입장이 되어 긴장된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긴장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가족과의 관계도 물론 긍정적인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족 간 관계가 단조롭거나 불신의 관계가 되면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더 받게 됩니다.

사회적 유대감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노년일수록 사회적 유대감이 깊으면 치매와 같은 인지능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빈번한 양질의 인간관계는 뇌의 건강에 좋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인간관계 중 우정은 양질의 인간관계입니다. 

 

마치며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1인가구가 많아지고 삶의 방식이 다양화되고 있는 지금 외로움은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외로움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덜 느끼기 위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어 보세요.

특히 만족도가 높은 우정을 쌓기 위해 친구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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