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학의 생물적 노화

노년학에서 다루는 생물적 노화는 생물학적 요인들로 인한 생물학적 노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관점에서는 노화의 원인과 노화 증상,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물적 노화

생물적 노화는 성장이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며 일생동안 지속되는 신체적 변화입니다. 신체의 각 기관과 기능이 생물적 퇴화 속도가 생산적 재생산 속도를 능가하여 결과적으로 노화가 나타납니다. 

노화는 보통 20대 중반부터 시작되지만 노화가 천천히 진행됩니다. 그래서 중년까지는 노화로 인한 신체적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진행되던 노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60세 이상이 되면 대부분 시력상실, 치매, 심혈관계 및 뇌혈관계 질환, 당뇨, 자가면역, 고관절 이상, 신장 기능부전 등의 다양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생물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Biological aging)

유전자 

유전자 변화가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모든 나이대에서 겪을 수 있지만 특히 자가면역이 떨어져 있는 노년기엔 노화와 관련된 질병,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승이 커집니다.

세포기능저하

세포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할 때 세포는 더 이상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세포는 성인인 된 이후 새로 생성되지 않습니다. 세포 수명은 텔로미어라는 뉴전자 양끝의 보호구조의 길이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러한 세포 기능저하는 노화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텔로미어(telomere) : 양팔 각각의 말단부에 존재하는 반복적인 염기서열을 사진 DNA 조각 

활성 산소(활성산소종 ROS - reactive oxygen species) 

활성 산소가 과도하게 발생하거나 체내의 항산화 시스템이 저하되면 세포와 생물학적 분자들이 손상되면서 노화증상이 나타납니다.

⁕생물체의 내부에서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뛰어난 산소 원자를 포함하는 분자

호르몬 균형의 변화

나이가 들면 신체의 호르몬들이 줄어들어 수치와 균형이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에너지 소모 감소, 근육량 감소, 나이에 따른 기억력 저하, 피부질환과 같은 노화 증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면역체계의 변화

나이가 드는 과정에서 면역 체게의 기능이 나빠지게 됩니다. 감염, 암, 염증 등 나이와 관련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어떤 질환을 겪든 치료하는데 오래 걸리게 됩니다. 저와 부모님이 함께 코로나에 걸렸을 때도 자식인 제가 제일 먼저 회복했습니다. 노화로 인한 어쩔 수 없음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생물학적 관점에서 노화를 이해하고 관리한다면 노년기때 겪는 질환을 좀 더 쉽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년기 노화로 인한 생물학적 변화

노년기에선 여러 가지 노화로 인한 생물학적 변화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신체 기능 저하, 신체구조 변화, 그리고 건강상태 변화로 나타납니다. 주요 노년기 생물학적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근육 및 골격 변화

나이가 들면 근육세포가 손실되고 근육량과 힘의 감소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뼈 밀도 감소, 관절 유연성 감소 등 골격 체계의 변화도 발생합니다.

피부변화

창백, 얼룩반점, 피부 건성화, 피하지방과 신경세포 감소로 피부 탄력과 체온 유지 능력이 감소합니다.

신경계 변화

뇌 중량 감소, 뉴런의 손실, 전달체의 저하 등으로 인해 인지기능의 저하, 반응 속도 감소,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나이가 들면 체내의 호르몬 분비와 균형이 변합니다. 성호르몬, 인슐린, 부신 쿠르티콜 등의 분비량이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급성 도는 만성적인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계 변화

혈관이 노화로 인해 혈압상승, 동맥경화, 심장기능저하 등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사와 영양변화

대사율이 낮아지면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고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체중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년기에는 체내의 단백질 합성이 감소하고 영양소의 흡수 및 이용도 변화합니다.

내분비계 변화

나이가 들면 체내의 내분비 기능이 변화합니다. 이로 인해 혈당 조절로 인한 당뇨, 콜레스테롤 대사, 적혈구 생성 등의 과정에서 영향을 미칩니다.

면역계 변화 노년기에 면역 체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 염증, 암 등의 질병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자가치료능력 저하

노화로 인해 전반적인 신체기능이 떨어지면서 자가면역의 감소와 스스로 치료하는(복원) 능력이 저하되어 쉽게 병에 걸리고 그 치료기간도 길어집니다. 쉽게 골절되고 골절된 뼈가 다시 붙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감기와 같은 가벼운 병에 걸리기 쉬우며 걸려도 완치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노화의 속도 조절

노화는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노화의 속도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미 과거와 현재의 동일 연령대들이 노화를 겪는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건강한 식단 섭취와 생활습관의 변화 등을 통해 노화의 속도 조절이 쉬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겪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얼마 전 70대이신 제 아버지도 백내장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몸이 노화를 겪듯이 눈도 노화가 와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노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겪는 질환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은 과거 잘못된 생활 방식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겪게되는 노화와 관련한 질병입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과 영양소가 골고루 배치된 식단, 규칙적인 생활을 기본으로 예방접종, 항생제, 인슐린 같은 자신에게 맞는 약을 복용, 투입하거나 다양한 수술법 등 의료적 도움을 받으면 얼마든지 노화를 예방하거나 진행속도를 더디게 하여 질 높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다 겪는 병이야."하고 생물학적 노화로 인한 질환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시는건 어떠신가요?